[웹툰/OST/사랑/이별] 이젠봄 - 아니었나봐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

오랜만에 유튜브에서 노래를 듣다가 완결이 난 지 두 달된 웹툰의 OST를 발견했습니다.

 

이혜 작가님께서 네이버에서 연재하셨던 '오늘도 사랑스럽개'

한해나, 진서원의 이야기 + 개가 되는 저주 설정 + 과거 등을 엮어 완결이 다가오면 올수록 독자들이 통수 맞을까봐 조마조마했던 웹툰인데요.

 

오늘도 사랑스럽개 웹툰 연재 당시 BGM으로 삽입이 되었었는데 볼 때 같이 들었는데 유튜브에 있더라고요.

 

 

 

'아니었나봐'

 

가수는 '이젠봄'님이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dLCvmTCGI8

 

만나지 말걸 그랬어

사랑하면 안 되나봐

미움만 쌓여

이렇게 헤어지자 말해

 

눈물로 밤을 지새워

아픈 맘을 위로해도

이 세상 어디도 없는 너란 그 한 사람

함께한 날들을 돌이킬 수 있다면

잠시 나를 위해 대답해줘

 

웃어도 눈물 나

그리운 만큼 널 사랑해

아무 일도 없는 듯 날 안아줄래

 

모든 걸 돌려줘 그대를 몰랐던 그때로

사랑하지 않도록 다 가져가요

아파도

 

다른 건 다 상관없어

내가 아닌 누구라도

내 전불 걸었던 넌데 사라진다 말해

함께한 날들을 돌이킬 수 있다면

잠시 나를 위해 대답해줘

 

웃어도 눈물 나

그리운 만큼 널 사랑해

아무 일도 없는 듯 날 안아줄래

 

모든걸 돌려줘 그대를 몰랐던 그때로

사랑하지 않도록 다 가져가요

아파도

 

숨긴 내 눈물까지

모두 비워져도 시린 내 가슴

그 흔한 한마디 자꾸 꺼내봐도 모자라

감출 수만 있다면 돌아 봐줄래

 

널 봐도 모자라

용서 할 수 있다 말해도

행복했던 시간은 남기고 떠나

못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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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 정말 예쁘네요. 이별을 제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사랑하면 안 되나봐, 미움만 쌓여 헤어지자 말한다는 부분이 제일 와 닿아요.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해나쌤과 서원쌤 이야기를 은연중에 정확하게 담고 있네요.

마지막에 해나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망설이던 순간,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다는 말들이 그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