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1 감상, 시즌2 언제쯤 방영할까

오랜만에 블로그에 드라마 포스팅을 올립니다.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어서 포스팅을 할 게 없었는데, 이번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좋아하면 울리는' 노래를 듣고, 동영상 몇 개를 보다 보니까 괜찮아서 좀 더 찾아보았습니다.

 

다음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이 원작인데, 저는 원작도 다 보았습니다. 시즌1 5화인가 6화부터 보기 시작해서 시즌8을 연재하시는 지금까지 하차하지 않고 계속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꽤 긴 시간 연재를 하신 탓에 앞 이야기는 생각이 안 날 때도 간혹 있어서 몰아서 보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무튼 다른 웹툰들과 다르게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로 방영이 된다고 해서 잊고 있었다가 며칠 전에서야 시즌1을 찾아보았고,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즌2는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방영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넷플릭스가 전세계 동시 방영을 하는 만큼 더빙과 자막 같은 부분, 편집을 생각하면 꽤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황선오 역은 배우 '송강'님, 김조조 역은 배우 '김소현'님입니다. 아니, 누가 봐도 선오와 조조.

 

원작 다음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에는 없는 내용인데 이렇게 드라마에서는 추가가 되었습니다.

약간 드라마 시즌1은 웹툰 시즌1보다 내용이 단연 많아서 선오와 조조에 대한 서사도 조금 더 추가가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선오와 조조가 짧게 연애를 하며 사귀었던 고등학생 시절은 웹툰에서는 시즌1에서만 거의 다 오고 말기 때문에 조조와 선오의 서사가 많이 보고 싶었거든요.

혜영이도 좋은 아이지만, 저는 선오와 조조를 응원하고 있는 입장인지라 선오, 조조 서사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울려주던 선오와 조조.

각자 폰에 좋알람을 깔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서로만 울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 장면이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선오와 조조가 예쁘게 연애를 하는 것도 고등학생 때, 그것도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예쁜 추억이 되었을 거예요. 물론, 헤어지는 순간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지만 그래도요!

조조가 좋알람에 방패를 깔게 되고, 더 이상 선오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선오는 마음이 어떻게 꺼져가는지 똑똑히 보라고 해놓고는 졸업식하는 순간까지도 조조의 좋알람을 계속 울렸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 둘.

성인이 된 선오 같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조조입니다.

 

학창 시절의 모습과는 같은 배우인데도 살짝 다른 성숙한 느낌이 나는 게 신기합니다ㅎㅎㅎ

본격적으로 선오와 조조 그리고 혜영이가 삼각관계를 이루면서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오고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제가 선오와 조조를 응원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선오와 조조 서사에서 더 설레고, 조조가 선오랑 있을 때 더 긴장하고 설레는 것 같아 보여서 엔딩이 선오와 조조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걸리는 혜영이와 육조의 존재.

아, 모르겠다.

어쨌든 웹툰도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이고, 드라마도 시즌2가 확정되었으나 자세한 결말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누구와 어떤 결말이 나든 '좋아하면 울리는'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명'과 '의지'의 차이 같은 비교와 '타이밍 이펙트' 같은 것들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얼른 넷플릭스에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도 방영 날짜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시즌2에서는 완전 결말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 그 전에 웹툰 결말이 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네요. 천계영 작가님께서 격주 1회 연재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작가님 건강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태로 캐릭터 붕괴가 되고 그러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