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광고 표준에 위배되는 광고 경험을 포함해 경고라는 문구가 떴다

작지만 소중한 내 수익 보러 애드센스에 들어갔는데 바로 위에 경고 문구가 있었다.

운영 중이신 사이트 중 하나 이상이 더 나은 광고 표준(Better Ads Standard)에 위배되는 광고 경험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경고 상태가 되었습니다. Google Search Console의 광고 경험 보고서에서 수정이 필요한 광고 경험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나 이상이 더 나은 광고 표준 위배

아래와 같은 문구가 애드센스를 들어가면 바로 위에 뜬다. 모바일로 들어가도 마찬가지로 뜬다.

저번 달에 이 블로그가 다음 저품질에 걸린 것 같아서 어떻게 해보려다가 그냥 냅두고 포기하고 가끔 글만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이젠 애드센스에서까지 버리는 건가 싶어서 확인을 해보았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블로그에는 문제가 있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막 블로그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좀 알 것도 같은 상황이었는데 나한테 문제가 있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싶다.

 

본인의 블로그가 문제인지 확인하는 방법

본인의 블로그가 문제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애드센스에 들어가서 저 문구가 떴으면 '자세히 알아보기'를 누른다. 그럼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로 연결이 되는데 '더 나은 광고 표준'에서 '사이트의 광고 경험 문제 해결'에 대한 글이 나온다. 하나 이상의 사이트가 더 나은 광고 표준을 위반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적극 설명해준다.

보고서 엑세스, 보고서 이해하기, 문제 해결 및 리뷰 요청 이렇게 3가지 단계로 이어지는데 이 순서대로 하면 된다.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에서 링크를 연결해두기 때문에 보고서 엑세스 바로 밑에 있는 '광고 경험 보고서'를 누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 서치 콘솔로 들어가는 것보다 저 링크로 들어가야 한다.

광고 경험 보고서 링크: https://www.google.com/webmasters/tools/ad-experience-unverified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적힌 링크이다. 광고 환경 보고서에서 현재 내 블로그가 애드센스를 통과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듯하다.

왼쪽을 보면 Web Tools가 있는데, 데스크톱과 모바일 둘 다 확인할 수 있다. 애드센스 광고가 통과된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구글 서치 콘솔에 연결을 해둔 블로그라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광고 환경 보고서: 데스크톱에서 '확인된 속성 선택'을 통해 결과를 보고 싶은 블로그를 선택한다. 사실 이번에 뜬 경고 문구는 아마 데스크톱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모바일에 있다.

아마 이 화면을 만나게 될 텐데, 루트 도메인을 보면 tistory.com이다. 광고 필터링에 의해 애드센스 광고가 일시 중단이 된 상태이다. 저 물음표를 보면 티스토리 블로그 자체가 최상단 주소로 걸린 건데, 이렇게 되면 tistory.com을 포함하고 있는 모든 블로그가 걸리게 된다. 그 말은 즉, 티스토리 블로그라면 모두 저 주소를 가지고 있을 테니 모든 티스토리 블로그가 걸렸다는 뜻이다.

광고 환경 보고서에서 제공한 변경 로그를 보면 이런 식으로 나온다. 저 사용자가 신고를 한 것 같은데, 저 다음에 상태: 통과가 되어야만 애드센스 광고가 원상복구될 것이다.

2019년 12월 13일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고 변경 로그에 나와 있는데, 처음에는 지금처럼 상태가 실패로 나왔다가 같은 날 상태가 통과로 바뀌었다.

나는 이때 대체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 쓰는 게 재밌어서 아무거나 막 써보던 시기인 것 같다. 그래서 저 시기에 분명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도 이런 사태를 처음 본다!

 

문제가 무엇인가?

본인의 블로그가 문제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하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다.

방금 전 보았던 사진에서 '발견된 URL'이 있는데, 거기서 예시 2개 보기가 있으니 클릭해본다. 그럼 유튜브 같이 생긴 게 하나 뜰 텐데 이건 잘 모르겠고, 두 번째에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다. 여기 맨 하단을 보면 블로그 주소가 뜨는데 그 블로그가 문제인 것이다.

블로그 자체 링크를 달아버리면 문제가 있을 것 같으니 직접 확인을 해보길 바란다. 저 블로거가 글을 지우든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애드센스 측에서 티스토리 주소를 가진 블로그들이 문제가 없다고 인식해서 저 경고 문구를 없앨 것이다.

 

만약 30일 이상 '실패' 상태인 경우라면 그 뒤로 광고 필터링이 된다는데 아마 애드센스 광고 제한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티스토리 블로그 전체에 말이다. 

애드센스 일처리에 놀랍다. 마치 수련회에 온 것 같다. 아니면 조별과제를 하는 듯한 느낌이다. 치즈인더트랩에서 전원 D를 받아야 했던 그런 조별과제 말이다. 근데 여긴 전원 F란다.

 

 

가뜩이나 관리하기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라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런 경고 문구가 뜨니 좀 씁쓸하다. 혹시라도 이 글을 쓰는 중간에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어 새로고침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저 문구는 사라지지 않는다. 아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거겠지.

내 블로그가 문제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지만 얼른 해결이 되면 좋겠다. 작지만 소중한 내 수익이 이러다가 0원이 되면 슬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