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하루 속 <능소화>에서 단오와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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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Content/드라마 Drama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하루 속 <능소화>에서 단오와 하루는?

하늘연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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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발견한 7월의 드라마화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

 

7월에서는 단오와 하루가 '비밀'이 끝난 후 서로 다른 작품에 등장했고, 그 작품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단오와 하루가 다음 작품이 아니라 이전 작품에서 만났던 사이인 것으로 나온다.

 

드라마에 언급된 '능소화' 속 단오 대사를 보면 아마 <능소화>에서 단오와 하루는 서로 호감이 있는 사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지금부터 아무 말 대잔치 및 개인적인 생각을 주저리처럼 풀겠습니다.

 


 

 

 

 

하루가 <능소화> 책을 들었더니 바로 빼앗는 진미채 요정

 

 

그리고 하루가 잠깐 꿈에 빠지는데 그 꿈은 아마도 <능소화>이야기.

 

 

 

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 전용 장면이 될 것 같은 등 마주침.

 

 

<능소화>에서 이미 단오와 하루가 한 번 보여준 장면이다.

 

아마 능소화에서 단오와 하루가 아련한 사랑을 했고, 이루어지지 못한 채 <비밀>에 다시 나타난 것 같다. 이번에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장면으로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이 <능소화>와 <비밀> 작가의 주특기가 아닐까 싶다.

 

 

 


 

일단, '은단오'는 전작 <능소화>에서 공주였을 가능성이 크다.

 

 

떡밥은 이미 뿌려져 있다.

 

난 전생에 공주였을 거야

 

장난 아닌 장난, 드립 아닌 드립으로 단오가 했던 대사.

사실 <능소화> 복선이자 연장선으로 던져준 떡밥이라고 본다.

 

 

 


 

하루는 호위무사였을 거라고 추측한다.

대신, 그림과 음악에 다재다능하면서도 경호도 잘하는 호위무사 정도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조선시대 공주와 사랑에 빠진 호위무사?

아마 공주가 결혼을 해야 하는 사람은 '백경'이었을 것 같은데?

하루 설정값이 백경을 잘 따른다인 것으로 보아 백경의 호위무사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단오나 도화가 자꾸 하루 '등'이나 '등빨' 강조하는데 호위무사 출신이라 평생 칼 들고 훈련하느라 만들어진 근육이 있다는 언지를 주는 게 아닌가 싶다.

 

단순히 사심 채우고자 던지는 대사라고 시청자에게 말해주는 듯하지만 이마저도 하나의 복선으로 떡밥을 던져주고 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하루는 힘이 세다.

싸우는 장면들이 가끔 나오거나 백경을 막아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전혀 밀리지 않는다.

 

백경 막아서는 하루

 

백경 힘 못 쓰게 하는 하루

 

단오 데려가려는 백경을 힘으로 막는 하루

 

 

이 다음에 자기 등 뒤로 단오 슬쩍 보내며 보호하는 것도 호위무사 같은 느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오가 하루를 찾아다닐 때 했던 말 중에 '걔는 날 구하는 게 설정값인가?'가 있는데 이것도 결국 호위무사의 역할, 설정값의 영향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백경 때리려다가 참는 하루

 

 

9화에서 백경이 창문 깨려고 할 때 하루가 막아서면서 했던 대사들이 괜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아플 것 같고, 미안해서.'

 

여기서 미안하다는 게 백경을 좋아하던 단오가 이제 하루를 좋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백경이 후회하게 될 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하루가 눈치가 빨라서 알게 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미 그랬던 전적이 있었던 건 아닌지...

<능소화>에서도, <비밀>에서도 단오와 백경이 이루어지는 설정이었지만, 그걸 다 하루와 단오가 바꾸려는 시도를 해서 틀어진 게 아니었을까?

 

이번에 또 같은 상황을 반복하게 돼서 이번엔 미리 사과하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ㅋㅋㅋㅋㅋㅋ

 

 


 

 

일단 단하루는 공주-호위무사였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자아가 있는 다른 인물들도 뭔가 역할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백경은 여기서도 거기서도 단오의 정혼자 정도의 위치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백경 동생 박스카이

 

어떤 역할인지 잘 모르겠지만, 자아가 생겼을 거라고 추측하는 백경의 동생 박스카이

오남주의 생일 파티에서 백경이 단오 옆에 데리고 선언한 것과 섀도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 혼란스러운 듯한 느낌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뭔가 말이 안 되는데 자꾸 감정선이 이상한 단오와 백경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 주된 역할이 있는 게 아니라서 나중에 어떤 식으로 스토리에 개입할지는 모르겠다.

 

백경과 관련된 인물이기 때문에 <능소화>에서도 어떤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백경은 정혼자인 위치에서 단오를 싫어했을 것 같다.

단오가 공주면 백경은 귀족의 아들 정도? 

 

마찬가지로 박스카이도 배다른 동생인데, 단오가 자기 집안 사람이 되는 걸 좋게 생각하고 이것저것 도와주는 정도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단오네 아빠

 

초반에 나왔던 단오가 만화 속 세상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멘붕인 상태일 때, 단오가 아빠에게 했던 말이 있다. 거기에 단오 아빠는 만화 속이든 아니든 아빠는 단오를 사랑할 거라는 말을 했다.

 

뭐 그런 이유로 아빠는 공주의 아빠, 즉 왕이 아니었을까 싶다ㅋㅋㅋㅋㅋㅋ

 

 


 

 

 

오남주네 어머니 (어쩌면 아버지까지)

 

하루가 오남주네 어머니가 나왔을 때 마음껏 소리 지르지 않는다.

오히려 당황한 얼굴을 짓는다.

 

 

때문에 <능소화>에서 나왔을 것 같은 인물로 추정한다.

 

 

오남주도 백경과 같은 위치의 귀족, A3 자체가 이도화까지 포함해서 귀족 집안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이러면 작가가 너무 캐릭터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 느낌이라 아닐 수도 있다.

 

어쨌든 이 분은 <능소화>에서 악역이었을 것 같다. <비밀>에서도 그리 좋은 캐릭터는 아닌 것 같으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일단 하루 표정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으니 악역이라 생각한다.

 

 

 


인생이 회의적인 듯한 느낌을 보여주며 안 될걸, 바꾸려고 하지 마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인 진미채 요정님.

 

<능소화>의 등장인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인물.

 

그 이유는 자아를 잃은 하루에게 지금 모습이 원래 네 모습이라고 했던 대사 때문이다.

<능소화> 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그게 하루의 원래 성격이라는 걸 알았는지 아니면 자신 역시 <능소화>에 등장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하루의 원래 성격임을 알았는지 모른다.

 

진미채 요정은 좀 아리까리한데, 등장을 했어도 단오와 앞면이 있진 않았을 것 같다.

하루를 유심히 지켜보진 했었을 것 같은데, 그 이전에 이미 자아를 찾은 캐릭터들의 최후를 많이 봤어서 흥미로운 장면이네 정도로 보지 않았을까 싶다.

 

 

하루와 진미채가 단 둘이 학교 복도에서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가 조금 의미심장하긴 하다.

 

기어이 눈을 떠버렸네?

은단오를 막아. 그게 네가 존재하는 이유니까

 

또 하루의 손을 다 알고 있는 상태

 

 

이런 걸 보면 진미채도 능소화에 나온 것 같기도 한데 또 애매하다.

 

 

 


 

 

이건 진짜 내 생각이지만, 하루는 단오보다 먼저 자아가 생겼는데 그게 어쩌면 <능소화>부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고, 단오도 하루를 기억하지 못해서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채 <비밀>에서 다시 만났다.

그래서 하루는 처음부터 이유도 모르고 단오만 바라보고 단오만 구하고 열심히 능소화만 그렸을 것 같다. 이번엔 기억하려는 무의식이 그렇게 만든 게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단오는 <능소화>에서 심장이 찔려 죽었고, 하루는 단오를 구하려다가 손이 베었다.

죽으면 자아가 없어지니까 단오는 지금 하루를 기억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루는 무의식에서라도 능소화를 기억하고 있지만, 단오는 그런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으니까.

 


 

 

등 마주침은 하루와 단오의 시작

능소화는 하루와 단오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백경과의 삼각관계를 더 얽게 하는 장치인 듯하다.

 

단오는 백경에게 능소화를 줬고, 하루는 백경에게 단오가 준 열쇠고리(능소화)가 어디 있냐고 묻는 장면들이 나오는 걸로 보아 그럴 듯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하루나 단오가 <능소화>에서 했던 말을 <비밀>이나 <어하루>에서도 하는 것처럼 <비밀>이나 <어하루>에서 하는 대사를 <능소화>에서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어하루 / 능소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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